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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난독시대 다시보기 재방송카테고리 없음 2019. 7. 22. 00:03
자발적 독서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답니다. 2019년 7월 21일 밤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난독시대 - 책 한 번 읽어볼까?' 편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해 난독이 익숙해진 현 시대에서 '책'의 의미를 재해석했답니다.
이날 수능 국어 수업을 수강하기 위해 부모님들이 하루를 넘도록 학원에 줄을 서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학부모들은 "수능에 당락을 좌우하는 것이 국어다"며 "요즘 애들이 그렇잖아요. 자기가 정보를 찾아서 습득하는 시대인데 우리 아들은 고전 책을 읽는데 뭐가 도움이 되냐고 하더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작년 수능 국어는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로 역대급으로 최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읽기 능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답니다.
아울러 "하 수준 이하의 아이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전체 32%로 3명 중 1명의 학생이 교과수업에서의 독해능력이 떨어진다는 수치다"고 분석했답니다. 실제로 중학교 아이들은 AI가 푸는 독해문제를 어려워하기도 했습니다. 한 국어교사는 "수업을 하고 작가가 말한 중심내용이 뭔지 말해보자, 라고 하면 말할 수 있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 유튜브 보면 다 나오는데 왜 알아야 하냐 라고 묻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10대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다. 대학생 이수민 씨는 "모집요강을 보는데 너무 길어서 안 읽히더라. 기사를 읽어도 제가 기사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고 난독 증세를 밝혔답니다.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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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들은 책을 읽을 때 시선이 문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Z형이나 F형의 시선, 또는 역행의 시선으로 디지털 읽기의 형태가 드러나고 있었답니다.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책을 읽지 않으면 독해력은 떨어지고, 그렇게 되면 계속해서 독서에 실패하는 경험을 한다. 그 경험이 쌓이면 더욱 더 독서는 안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